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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교도소 출소 한달도 안돼 절도행각 계속한 2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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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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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교도소 출소 뒤 한 달도 안돼 또 다시 절도 범죄를 저지른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상가에 침입해 수차례에 걸쳐 현금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조모씨(4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씨는 교도소 출소 18일만인 지난 3월23일 오후 4시30분께 광주 북구 한 사무실에 침입해 가방에서 현금 7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31일까지 광주 북부, 서부, 전남 진도 일대 상가와 주택에 침입해 총 6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누범기간 범행한 점, 도주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북부경찰서는 또 교도소 출소 10일만에 교회와 상가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특수절도 등)로 정모씨(32)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북구 한 교회에 들어가 헌금함을 뜯어 20만원을 훔치는 등 광주와 경북 안동 일대에서 총 7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3월10일 교도소를 출소한 이후 10일만인 같은 달 20일 경북 안동에서 교회와 시장 상가 등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였다. 이후 정처없이 떠돌다 광주로 온 이후에도 교회와 상가, 주차된 차량 등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상가를, 낮 시간엔 교회를 범행장소로 삼았다. 드라이버로 교회 헌금함과 상가 자물쇠 등을 부수고 금품을 훔쳤다.

전과 24범인 정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없어 먹고 살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고 찜질방과 PC방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훔친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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