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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주대·창원대 등 평생교육 거점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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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사태' 후폭풍에 개편…15개대 새로 뽑아

총 231억원 투입해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뉴스1

2017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대학 명단(교육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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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지난해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검 사태를 일으켰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 등 관련 사업을 개편해 만든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대상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아주대·창원대 등 15개 대학을 2017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대상 대학 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평단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합한 사업이다. 선취업 후진학 모델을 확산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늘리는 게 핵심 취지다. 예산은 총 231억원이며 단과대학·학부형·학과형 등 운영모델에 따라 차등지원된다. 기존 두 사업을 합친 예산(385억원)보다 40%이상 삭감됐다.

평단사업은 고졸 취업자와 만30세 이상 성인 대상 평생교육을 대학 내 단과대학으로 흡수하려던 사업이다. 기존 재직자특별전형과 중복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이화여대가 이 사업을 도입하려다 구성원의 반발에 부딪히는 등 논란이 계속되면서 사업 방향이 바뀌었다. 평중사업에 흡수·통합됐다.

이번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15개대다. 권역별로 보면 Δ수도권 5개교(경희대·동국대·명지대·서울과학기술대·아주대) Δ충청권 2개교(서원대·한밭대) Δ대경·강원권(가톨릭관동대·경일대) Δ동남권 3개교(부경대·영산대·창원대 Δ호남·제주권 3개교(순천대·제주대·조선대) 등이다. 선정 대학들은 권역별 평생교육 거점대 역할을 맡게 된다.

이중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아주대는 기존 재직자 대상 학위과정 운영 실적이 뛰어났고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재직자 전용 모바일학습 방송국 활용계획을 제시해 선발됐다. 창원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적극적인 연계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선정 대학이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사구조 개편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성인학습자가 후진학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장벽을 해소하고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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