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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미 태평양사령관 "한반도 위기 최악…北 민중봉기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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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오른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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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현재의 한반도 위기는 자신이 지금까지 목격한 위기 중 최악이라고 밝혔다. 또 김정은 정권을 전복시킬 민중 봉기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정권이 야기한 핵과 미사일 위기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한반도 위기는 내가 지금까지 목격한 위기 가운데 최악"이라면서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ICBM 개발이 완료되는 건 시기의 문제이며 북한이 그런 능력을 보유했다는 가정 하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한반도 위기와 1962년 쿠바 핵미사일 위기를 비교할 상황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대북 정보전을 적극 펼쳐야 한다는 잭 리드 의원의 질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당장 민중 봉기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신격화된 왕이자 지도자로 숭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대북 압박 가능성에 회의적이었지만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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