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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제유가 하락…리비아 원유생산 재개 + 美 증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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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의 셰일유 유전지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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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국제유가가 1% 안팎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증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리비아의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65센트, 1.3% 하락한 배럴당 48.9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 6월물은 38센트, 0.7% 하락한 배럴당 51.44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50.4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리비아의 원유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의 샤라라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 리비아의 국영석유공사(NOC)의 회장은 이날 파리 회의에 참석해 리비아의 전체 원유 생산이 일평균 49만1000배럴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세가 계속됐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날 파리 회의에 참석해 원유 과잉재고가 감소했으나 재고의 절대수준은 여전히 높아 더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르킨도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달 OPEC 정례 회의에서 감산 시한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OPEC 감산 협약보다 미국의 원유 생산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며 “실제 공급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라고 설명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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