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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유엔 北대표 "美 핵 항모 안 놀라워…대결 바라면 끝까지"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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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15일 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칼빈슨함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 미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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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주재 북한 대표부가 미국의 군사적 대응 경고와 관련 "미국이 대결을 바란하면 끝까지 해보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엄포를 놨다.

27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 대표부는 26일 발표한 '공보문'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를 힘으로 어째 보겠다고 핵 항공모함 타격단들을 줄줄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끌어들이고 있지만, 미국의 위협과 공갈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공언했다.

이어 "미국에 완전히 놀아나고 있는 안보이사회의 불공정성, 이중 기준행위는 우리가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백방으로 다져온 것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 준다"고 강변했다.

북한 대표부는 "미국이 걸어오는 도발의 종류와 수위에 맞는 우리식의 강경 대응은 그 즉시에 따라서게 될 것"이라며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힘으로 자기의 의사를 강요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는 것을 똑똑히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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