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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10일간의 영화 여행”…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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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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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여정에 올랐다.

이날 오후 7시 전주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마련된 개막식 현장에는 하지원, 박해일, 수애, 오달수 등 영화제 참여 배우들이 잇따라 레드카펫에 올라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은 사회자로 나선 아나운서 박혜진과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진행 아래,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축사 및 개막선언과 축하공연팀의 개막축하공연으로 영화제 막이 올랐다.

레드카펫과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몸과 영혼'이 상영된다. 헝가리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헝가리 영화세계와 더불어 예술영화가 어떻게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지를 면밀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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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전북 전주시 영화의거리 옥토주자창에서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개막작 등이 상영되는 전주돔 설치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부터 5월6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2017.4.25/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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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는 이날부터 5월 6일까지 총 10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에 따라 영화제 기간 동안 58개국 22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정치·경제·미학적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는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야외상영장인 전주돔에서는 ‘마스터’와 ‘정글북’ 등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상영된다. 또 인디밴드 페퍼톤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24개 공연팀이 거리와 상영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6일 폐막식에서는 배우 김민준과 최송현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폐막작 ‘서바이벌 패밀리’(감독 야구치 시노부)가 상영된다.

영화 관계자는 “그간 크고 작은 외압에도 꿋꿋하게 정신을 이어 온 영화제인 만큼, 올해는 그 스펙트럼을 넓혀 금기를 넘어서는 과감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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