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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남항공국가산단,내년 공사 본격화…2020년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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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조성되는 경남항공국가산단 조감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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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진주시와 사천시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되면서 우주항공도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토부의 항공산업 국가지원 특화산단으로 지정된 지 2년 8개월만인 27일 국토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5월부터 주민설명회와 보상물건 조사에 이어 보상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공한다.

사업시행은 LH가 맡으며 입주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항공국가산단은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164만㎡(50만평)규모로 사업비 3397억원 들여 조성되며 경제유발효과 1조 971억원, 고용창출 9623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경남도 내 창원·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43년 만에 서부경남에서는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됨에 따라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한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거점 허브도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8개의 앵커기업과 6600억원 정도의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입주기업 유도를 위해 앵커기업 선 입주는 물론 외국인 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으로 미국의 항공산업도시 시애틀과 경쟁할 수 있는 도시로 벌써부터 그 기대가 주목된다.

경남지역은 전국 항공산업 생산액의 79%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기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사천에 위치하고 있다.

또 진주 혁신도시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품질원과 경상대학교 항공기 부품기술연구소 등 우수한 항공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진주시는 성공적인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육성과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으로 우주·항공부품 전용시험평가를 실시하 '우주부품 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유치,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우주항공산업은 기계, 전자, IT,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종합 시스템 산업으로 항공기 완제기 생산에는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의 부품과 15배인 650여 종류의 기술이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 완제기를 개발할 때는 42개 산업이 연관되어 기술파급효과가 크며, 고도의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타 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는 역점 시책으로 시가 육성하고 있는 뿌리산업 및 세라믹산업과 연계하여 시를 우주항공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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