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텍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가 수익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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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 순이익도 작년보다 40% 줄어 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실적 증가는 한미약품의 혈압관련 전문의약품인 '아모잘탄'(고혈압)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로수젯'(고지혈증) 등 복합제 매출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또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에 표적항암 신약물질 'HM95573'을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계약금 8000만달러(약 900억원) 중 일부가 반영됐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이 11.5% 늘어난 것도 연결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매출과 순이익은 줄었다.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에 약 5조원에 기술수출했던 당뇨병 신약물질 3개 중 1개의 개발권리가 지난해 반납됐던 영향이다.
당시 한미약품은 사노피의 개발권 반납에 따라 당초 사노피로부터 받았던 계약금 4억유로(약 5000억원) 중 1억9600만유로(약 2470억원)를 2018년까지 분할 반납하기로 했다. 사노피 기술료 반납분을 제외하면 한미약품 별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돼 올해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 동안 매출의 18.2% 규모인 연구개발비 426억원을 투자하며 신약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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