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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유럽증시, ECB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소폭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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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7일 오후 4시 24분(한국시간) 전날보다 0.25% 내린 12,441.00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32% 떨어진 5,270.75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이날 오후 4시 9분 기준 0.38% 하락한 7,260.74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4% 내린 3,562.95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날 열리는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주말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 소속 에마뉘엘 마크롱과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이 결선투표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ECB가 긴축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당초의 우려와 달리 시장 친화적인 인물인 마크롱의 결선 진출로 ECB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당장 ECB가 정책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경제 전망을 기존보다 얼마나 긍정적으로 수정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모건스탠리는 "ECB가 경기 하방 위험이 사라졌다고 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프랑스 대선 결과가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갈 것 같으며 (하방 위험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3.9% 급락했다.

도이체방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든 73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인 80억5천만 유로보다 낮았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억7천5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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