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클리 카운티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차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버클리 카운티에서 과속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로버트 클라크 리(30)가 자신을 쫓던 경찰차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반산트 경관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54분경 버클리 카운티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로버트를 경찰차로 뒤쫓았다. 이 과정에서 제임스는 경찰차로 오토바이를 들이 받았고, 로버트는 가로등에 부딪힌 뒤 도로에 쓸리면서 사망했다.
제임스는 로버트의 오토바이가 45mph(시속 72.4km)의 속도로 운행해야 하는 구역에서 66mph(시속 106.2km)로 달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과한 대응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버클리 카운티 보안관 측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버클리 카운티 보안관 측은 로버트가 경찰차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90mph(시속 114.8km)로 운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버트는 운전 중에 헬멧을 착용하고 있지 않았고, 사건 발생 후 그에게서 대마초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버클리 카운티 보안관 측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임스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휴직 상태가 유지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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