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화된 시리아 |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시리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을 뒤흔드는 거대한 폭음과 함께 화염이 솟구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 공항에서 정체불명의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폭발음은 공항에서 25km 떨어진 다마스쿠스 시내에서도 뚜렷하게 들릴 만큼 큰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BBC는 폭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감시 시민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폭발음이 다마스커스에서 들릴 정도로 거대한 폭발이었다”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시리아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인근에 있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무기고를 폭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폭격으로 인해 공항 근처의 연료 저장탱크 등이 파괴하면서 큰 폭발음과 화염이 치솟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헤즈볼라는 다마스쿠스 공항 인근에 이란으로부터 공수한 무기를 보관하는 창고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헤즈볼라는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벌어지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돕기 위해 곧바로 참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정보장관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헤즈볼라가 시리아를 통해 이란의 무기를 밀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 줄 수 있다. 그 이상은 상세하게 말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 방송은 이번 폭발이 이스라엘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공항 인근을 폭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시리아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인근에 있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무기고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가 다마스쿠스 공항 인근에 이란으로부터 공수한 무기를 보관하는 창고를 운영해 왔다는 것이다. 헤즈볼라는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벌어지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돕기 위해 곧바로 참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이스라엘 정보장관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헤즈볼라가 시리아를 통해 이란의 무기를 밀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 줄 수 있다. 그 이상은 상세하게 말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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