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조례 속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고자 16건의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가 법령에서 조례로 위임하는 사항을 적기에 개선하고, 법령을 위반한 조례는 바로잡아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규제개선의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조현명 부시장 주재로 자치법규 정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정비 대상 조례의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담당 부서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비대상은 상위법령이 제·개정됐음에도 조례가 아직 바뀌지 않았거나 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는데도 조례로 규정하고 있는 조항과 법령에서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 조례로 규제를 정한 조항 등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공영차고지 사용 허가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 분뇨수집·운반업자에게 법령의 근거 없이 청소실적을 제출하도록 한 규제 삭제, 도로점용료 감면대상에 오피스텔 등 준주택을 출입하는 경우 추가 등이다.
시는 정비가 필요한 조례에 대해 실무단계 검토 후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결을 거쳐 연말까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28회 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상징물 선정
양산시가 오는 9월 말 양산에서 개최되는 제28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상징물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조현명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체육과 문화예술, 대학교수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상징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구호와 표어, 대회 마크, 마스코트, 포스터 등 5개 분야 11개 작품을 선정했다.
구호는 '뭉쳐라! 경남도민, 펼쳐라! 생활체육'이, 표어는 '행복 가득 양산에서 건강 꽃핀 생활체육'이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대회 마크는 동해에서 떠오르는 힘찬 태양을 배경으로 도민과 시민이 함께 힘차게 환호와 환희하며 두 팔을 벌려 달려가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마스코트는 양산천을 모티브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달려가는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포스터는 각종 스포츠를 표현하는 일러스트 이미지를 양산천 구름다리와 잘 어우러지게 배열한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앞으로 광고탑과 아치, 현수막, 배너 등 홍보시설물과 경기장 안내표지판 등에 사용해 통일된 체전홍보와 대회준비에 활용하게 된다.
◇봄 여행주간 SNS 이벤트 할인 혜택 제공
양산시는 봄 여행주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봄 여행주간 통도사와 내원사, 통도환타지아 등 관광지 입장료 할인과 에덴밸리리조트, 통도호텔 등 숙박시설, 농촌체험활동 등 총 23개 업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또 다른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찰칵 찰칵, 양산을 담자'라는 주제로 통도사와 홍룡폭포, 임경대와 양산타워, 법기수원지와 시립박물관 중 2곳을 방문 후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지역 특산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양한 정보는 양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yangsan.go.kr/tour) 또는 여행주간 공식 홈페이지(http://spring.visitkore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립박물관·웅상지역 어린이날 행사 개최
양산시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립박물관 축제 한마당'과 '웅상지역 제8회 어린이날 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한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나눠주기',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어버이날 '카네이션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1층 시청각실에서 영화 2편('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소중한 날의 꿈')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 1층 로비 데스크에서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웅상지역 한마당행사에서는 문화공연과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북돋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오전 9시 입장하는 어린이들에게 미아방지 명찰을 나눠 주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합창단 공연과 인형극 공연, 댄스 공연 등의 여러 가지 볼거리와 페이스페인팅, 가족과 함께 하는 민속놀이, 장애인체험, 소망 편지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가족과 함께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한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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