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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국무역협회, 사드문제 선제적 극복을 위해 시·도·무역협회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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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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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규식)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26일 노보텔 엠배서더 대구에서 '한중FTA 유망품목 바이어초청 대구경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사드 문제로 인해 경색된 대중 통상관계를 선제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관련 중국 전역으로부터 바이어 33개사 43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중국 수출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음에도 대구 및 경북지역 소비재 관련 91개사는 상담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향후 대중 통상관계 개선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한국무역협회 김규식 본부장은 "대구광역시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2016년 기준 23.0%, 경상북도는 30.5%로 높은 편이다.

게다가 소재ㆍ부품 등 자본재 위주의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소비재 수출 확대가 절실한 시기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무역협회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대구 소재 식품업체 대표는 "자사 제품의 경쟁력은 중국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으며, 특히 식품류는 한중FTA를 활용해 혜택을 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대중 통상관계가 개선된 후를 대비해 이번 기회를 바이어에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확실히 인지시킬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을 제조해 수출하는 경북도 소재 기업 해외영업부장은 "대중국 화장품 수출 시 과거에 비해 통관 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중국 현지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수요는 식지 않고 있어 지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넘기고,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중국 바이어들은 대부분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 및 높은 상품성에 호평과 함께 다수가 지속적인 거래의사를 제시해 대중 수출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협회는 이번 상담회를 포함해 금년 총 5건의 대 중국 해외마케팅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사드 문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갈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시도와 공동으로 12월 무역의 날에 맞춰 대구경북에서 전 세계 유명 유통바이어를 초청해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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