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증권거래소.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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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중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규제 강화 우려에 장중 3개월 최저치까지 밀렸던 상하이지수는 규제 완화 신호와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27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11.34포인트(0.36%) 상승한 3152.19를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1.54포인트(0.04%) 오른 3446.72를 나타냈다.
중국 정책위원들이 연일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장 초반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25일 시진핑 중국 주석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금융 안정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경제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중국의 산업이익 지표가 건설업 성장에 힘입어 견조하게 나타났다.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산업이익이 688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3.8% 증가했다. 지난 1~2월 증가율 31.5%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둔화됐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은행관리감독위원회(은감회)가 부실채권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부양됐다. 업계 관계자 3명은 전날 중국 은감회가 부실채권 이전 규제를 완화해, 대출 기관들이 이전 10개 묶음에서 3개 묶음으로도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게 할 것이라 전했다.
이날 거의 전부문이 상승했다. 특히 통신문화산업주가 0.91% 오르며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주와 건설주는 각각 0.72%, 0.11% 내리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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