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와 협력…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신기술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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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인터넷공룡' 텐센트가 창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텐센트가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 경제관리학원과 협력해 '칭화-칭텅 미래과기학당', 이른바 '칭텅(靑騰)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고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칭텅대학의 설립 취지는 과학기술 창업시대에 인공지능, 생명과학, 신재료 등 신기술 방면에서 창업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이날 칭텅대학 설립 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우리 창업자들은 신기술의 발전과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인터넷 외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양자컴퓨팅 등 기술 방면에서 관심이 많다"며 "이러한 신기술의 변화는 정보 유통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서 새로운 창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터넷기업의 대학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또 다른 중국 인터넷공룡인 알리바바는 지난 2015년 항저우에 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후판(湖畔)대학'을 설립했으며,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초대 총장을 맡았다. 후판대학을 올해로 벌써 3기 신입생을 모집했다.
배인선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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