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알리바바 대학에 도전장" 텐센트도 '창업사관학교' 설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칭화대와 협력…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신기술 중점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인터넷공룡' 텐센트가 창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텐센트가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 경제관리학원과 협력해 '칭화-칭텅 미래과기학당', 이른바 '칭텅(靑騰)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고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칭텅대학의 설립 취지는 과학기술 창업시대에 인공지능, 생명과학, 신재료 등 신기술 방면에서 창업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이날 칭텅대학 설립 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우리 창업자들은 신기술의 발전과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인터넷 외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양자컴퓨팅 등 기술 방면에서 관심이 많다"며 "이러한 신기술의 변화는 정보 유통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서 새로운 창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터넷기업의 대학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또 다른 중국 인터넷공룡인 알리바바는 지난 2015년 항저우에 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후판(湖畔)대학'을 설립했으며,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초대 총장을 맡았다. 후판대학을 올해로 벌써 3기 신입생을 모집했다.

배인선 baeinsun@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