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매출 증대도 연결실적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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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제약기업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보다 8%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외 백신 및 혈액제제 등 주요 사업실적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1분기동안 7% 늘었으며, 해외 매출은 53% 증가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21.9%로 전년동기의 23.7% 비중보다 감소했다.
아울러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가 1분기 영업이익 18억원으로 전년의 5배 이상을 기록했고, 세포치료제 개발 자회사 녹십자랩셀도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 이번 연결실적에 호재가 됐다.
녹십자는 올해부터 백신 및 혈액제제에 대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 지주사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허용준 부사장은 친형인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형제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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