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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정대철 "安, 중도 포용·시대적 소명 펼칠 수 있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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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철수 지지 호소 정대철·권노갑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인사인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은 27일 "안철수는 중도와 중도우파까지 포용하고, 시대적 소명을 잘 펴갈 수 있는 후보"라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 고문은 이날 권노갑 상임고문과 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찾아 유세 활동을 벌인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가 분열된 정치를 제대로 통합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남북이 공존하고 평화 통일로 나가는 길,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통해 양극화를 극복하고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 개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로 나가는 길을 안 후보와 이념 스펙트럼이 넓은 국민의당이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동교동계·상도동계 인사를 흡수하는 데 비해 안 후보가 인재 영입 경쟁에서 밀린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영입 인사가 대선판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신생 정당이고, 현역 국회의원 숫자도 적은 상황이라 인재 영입에서 (민주당에)밀릴 수 있다"며 "결국에는 토론과 유세 활동 등 조직 활성화에 따라 대선판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지율 급락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는 응답률 10~15%, 무응답률 20~30%라는 블랙홀이 있다"면서 "무응답자를 추적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높다는 분석 결과도 있고, 2주라는 시간동안 대선판은 뒤집어질 수 있다. 호남과 대구·경북에서 기존 안 후보를 지지하던 표를 회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로 유권자들의 마음이 상해있고, 분산돼 있다"면서 "한 방향으로 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안 후보에게 믿고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정 고문과 권 고문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노인종합사회복지관과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 농성장을 찾은 뒤 수완지구에서 박지원 대표와 공동 유세를 이어간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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