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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文캠프 측 "洪 2위할 것…安은 더 배우고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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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욱 미디어특보단장, 전북서 기자간담회

뉴스1

민병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캠프 미디어특보단장(왼쪽)이 27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4.27 /뉴스1 © News1 김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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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민병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캠프 미디어특보단장은 2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2위를 할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면서 “안이한 생각으로 투표를 하면 자칫 촛불의 민심을 역행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민병욱 단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진보진영이 결집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호남이 앞장 서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지율이 빠지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대선에 임박해 문재인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벌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 가운데서도 특히 TK(대구 경북)쪽에서 결집이 이뤄지고 있고 문 후보의 표가 나뉘다보면 보수 세력들은 결집해 결국 홍 후보가 2위를 차지하게 된다”면서 “안이한 생각으로 투표를 하면 결국 다시 박근혜 세력에게 정권이 돌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민 단장은 또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굉장히 능력을 갖춘 분이지만 여러 차례 대선후보 토론회를 보면서 더 많이 배운 다음에 나와야 할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협력을 통한 평화가 근본적인 취지인데 이것 조차 부정하고 있다”면서 “명색이 ‘영원한 비서실장’이라는 박지원 대표도 후보를 따라가야 한다면서 잘못된 전략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 단장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사이에서 어느 것 하나 쉽게 깰 수 있는 것이 없는데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집권을 하게 되면 나라가 거덜이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95minky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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