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공항 활성화 발전 비젼 '제시'

청주국제공항 전경

청주국제공항 전경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개항 20주년인 청주국제공항이 오는 2025년까지 중부권 거점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수도권 대체공항 등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충북도는 오는 28일 개항 20주년에 맞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단계별 발전 비젼을 설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그간의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개항 20주년을 기점으로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계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중부권 거점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수도권 대체공항의 비젼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달성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

1단계는 내년까지로 타 중급공항과 차별화된 단계인 연이용객 300만명 시대에 진입하고, 이후 충청권역외로 이용권역을 지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어 오는 2020년 연이용객 350만명까지 확충한 후 2022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완공에 맞춰 수도권 이용객을 대폭 흡수하고 공항의 자체 경쟁력을 완비한다는 것이다,

연이어 오는 2025년까지 연500만명이 이용하는 중부권 거점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종목표 달성시기를 2025년으로 정한 것은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여서 사업이 완료되는 시기를 고려한 것이다.

현재 국토부에서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이 작년부터 시작해 2020년에 완료되는데 지금은 인프라 확충을 추진중이다.

이는 향후 중량 제한없이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여건 마련을 위해 활주로 연장 등 핵심인프라를 제6차 종합계획에 반영시켜 이루어 내겠다는 염원과 의지를 담은 시기 설정으로 볼 수 있다.

활주로 연장 사업은 개항 초기부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사업이다.

또한 도는 노선다변화 및 이용객 증대 공항 핵심인프라 확충 편의시설 확충 모기지 항공사 유치 연계 교통체계 구축 에어폴리스 지구 추진 등 6개 분야별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세부목표와 실행방안을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전경

청주국제공항 전경

도의 발표 내용 중 오는 2025년경 청주공항 활성화 모형을 제시한 점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지난 2015년 통계와 오는 2025년 목표 전망 비교를 통해 국제노선 운항비중을 지난 2015년 27%에서 오는 2025년 45%까지 높이고, 노선다변화를 통해 중국노선 의존도 95%에서 2025년 45%까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이용객 확충이 필수적으로 서울ㆍ경기권 이용객 분포를 19.6%에서 30%까지 늘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정기노선 개설 인센티브, 전세기 취항 및 노선다변화 인센티브 등을 확대해 사드 사태로 일본, 대만 등 정기, 부정기노선을 검토중인 항공사, 여행사를 집중공략해 나가는 것으로 이번에 발표한 비전실현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도는 중국관광객 방한 중단 사태 직후인 지난달 22일부터 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여행사 등을 방문해 이번 사태로 청주공항은 가장 피해가 큰 ‘중상자’로 ‘중상자 우선 구호 원칙’에 입각한 우선 지원을 집중 건의하는 극복 활동을 통해 이미 이번에 발표한 비젼실현의 첫걸을 내디딘 상황이다.

정기노선 개설 인센티브 지원금액을 정책노선 기존 4억원에서 5억원, 일반노선 기존 1억원에서 2억원 확대 실시하고 정책노선 범위는 기존 일본에서 대만, 태국, 베트남 등 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세기 취항 인센티브는 기존 500만원에서 10000만원, 노선다변화 정책 인센티브 지원대상 은 기존 일본에서 러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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