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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2017 대선후보자들 '농수축산업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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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홍문표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내포=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홍문표 국회의원(예산 홍성)이 2017 대선 후보자들이 농수축산업을 무시하고 있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정치적인 당리당략을 떠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 국회의원으로써 19대 대통령 후보들이 4번의 TV정책토론을 보고, 농어촌 농어민을 이렇게 홀대할 수 있을까! 또 무시할 수 있을까! 농어업을 외면하는 행태에 대해 절망감을 넘어 울분을 토했다.

홍 의원은 이 땅의 농축어민들이 5천만 국민의 먹을거리와 우리의 생명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처럼 중요한 농어민 농어촌에 대해서 그동안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은 4번의 TV토론회에서 단 한마디도 농어업의 ‘농’자도 ‘어’자도 말하지 않고 철저히 외면했다고 외쳤다.

또 FTA, 기후변화, 김영란법, AI, 구제역, 쌀값폭락 등 농어촌의 참담한 현실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농어민이 하루평균 3-4명이나 되는 등 한국농업이 고사 직전에 있는데도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후보들마다 똑같이 농업을 무시하고 깔보는 행태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농업분야에 대한 공약은 대선후보들마다 발표한 주요 10대 공약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수백개 천편일률적으로 나열된 세부공약에 들어가 농어민 들이 돋보기를 보고 찾아 봐야 할 정도로 무시당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농축수산단체들이 건의한 정책을 그대로 베끼거나 짜깁기 해 발표하는 등 진실성과 현실성이 결여된 차별화되지 않은 정책, 선심성 공약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농정공약은 농축수산업이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희생당하고 그 피해가 농어민에게 전가되는 실정에서 농어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대안 마련 공약이 아닌 보여주기 식 선심공약으로 지금 처한 농어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농정공약은 후보들마다 농정철학이 빈곤하고 FTA 등으로 희생당하는 농업농어촌의 피해를 방관하고 있다는 반증 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어민들을 대표하는 농축수산단체장들은 4번의 TV토론회에서 어느 후보도 단 한마디 농어업 정책을 논의하지 않는데도 지적이나 비판도 하지 않은 채 방관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농업계는 그동안 대선 때마다 다음에 뽑힐 대통령이 농업, 농어촌 관련 공약 이행을 통해 농어촌을 회생시켜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매번 기대는 기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됐다는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지금이라도 각 당의 대선주자들은 농업계 현안과 정책을 점검하고 이를 해결할 대책마련으로 죽어가는 농어업을 살릴 수 있는 정책하나라도 확실하게 마련해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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