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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당신도 혹시?” 삼재,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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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인간에게 9년 주기로 돌아오며 3가지 재난이 3년 동안 머문다는 삼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파면 예고, 강호동 외식사업 확장, 소녀시대 한류진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중국 경기 스코어 적중 등 숱한 예언 적중으로 화제를 모은 무속인 전영주에게 삼재의 모든 것을 들어봤다.

삼재의 시기에는 이혼이나 이별, 재회, 바람기, 망신, 구설, 사업 실패, 금전손해, 질병 등 흉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삼재 시기에는 이사, 결혼, 집수리 등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

2017년 정유년은 말띠, 호랑이띠, 개띠가 눌삼재(삼재가 머무는 해)에 해당된다. 삼재의 종류로는 교통사고나 상해 등을 입는 재난, 연장, 무기로 화를 당하는 것을 일컫는 ‘도병재’, 건강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전염병, 질병을 말하는 ‘역려재’, 경제적인 고난 혹은 굶주림의 뜻으로 사업의 실패, 사기, 손재의 재난을 뜻하는 ‘기근재’가 있다.

뉴스1

사진=전영주의 ‘삼재닷컴’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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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의 첫해가 ‘들삼재’라 하며 가족이나 주변인, 본인이 화를 당하고, 둘째해는 ‘눌삼재’로 삼재가 머무르는 해라서 시비, 구설, 망신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어 셋째해인 ‘날삼재’에는 재물이나 명예가 훼손돼 손재, 관재 등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삼재를 조심하는 풍습이 있다.

삼재가 들면 사람에게 삼재팔란이 발생한다. 최근 삼재풀이 전문 ‘삼재닷컴’을 오픈한 무속인 전영주는 “이 삼재의 뜻이 순서가 뒤바뀌어 재난과 재앙을 받는 걸 많이 목격한다. 즉, 세상에서 삼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말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재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며, 운세가 바뀌어 악삼재가 복삼재로 바뀌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삼재 중에도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흘러가는 평삼재, 나쁜 일이 많이 생기면 악삼재, 좋은 일이 생기면 복삼재하고 있다. 그 사람의 사주와 운세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과 적게 받는 사람이 있으며, 삼재에 해당하면 어떤 일에도 매사에 언행과 행동에 신중하게 해 ‘무사무탈’하게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배우자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삼재인 경우가 태반이라 우리는 항상 삼재 속에서 살고 있을지 모른다. 일반적으로 흔히 삼재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북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옷을 태우거나 삼재부적을 쓰고, 아니면 삼재굿과 치성을 무속인이나 절에 의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취한다.

무속인 전영주는 “삼재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본인 사주팔자에 어떻게 길흉이 작용하는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삼재부적이나 삼재풀이, 삼재굿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다. 욕심을 버리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면 좋은 기운으로 변하여 삼재를 잘 헤쳐 나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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