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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마포구, '쓰레기 다이어트'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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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마포구 쓰레기 선별작업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쓰레기 다이어트'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처리비용도 아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7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각종 1/4분기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주민홍보를 추진한 결과 전년도 대비 3492t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생활쓰레기 790t(6.7%), 음식쓰레기 1923t(19.2%), 혼합 재활용품 779t(13.8%)을 감량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가로휴지통에서 나오는 쓰레기 등을 차고지 반입시 형상별로 선별 작업해 쓰레기양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발생 제로화 사업과 공동주택, 상가지역,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 직접 방문 하는 적극적인 홍보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였다.

홍대주변을 음식쓰레기 처리 특화구역으로 지정 운영하는 것도 효과가 컸다. 지난해 8월부터 홍대지역 길거리에 나와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모두 없애고, 음식쓰레기를 내 집·내 가게 앞에 배출하는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마포구는 5억5000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도시가 깨끗하고 청결하기 위해서는 구와 구민 모두가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다"며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쓰레기 양을 줄여서 청결한 도시를 만들고 잘 가꿔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쓰레기 감량을 위해 주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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