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입] 전체 34만8834명…전년보다 3491명↓
'대세' 학생부 위주 전형…비율 66% 육박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정시 대입 상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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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비율이 76%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등 학생부 위주전형 모집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약 66%를 차지하며 핵심 대입전형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전국 4년제 대학협의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3491명 감소한 수치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대학 입학정원 감축을 유도한 데 따른 결과다.
전체 모집인원은 줄었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늘었다. 26만5862명으로 2018학년도(25만9673명)보다 6189명 증가했다. 전체모집 인원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76.2%로 2년 연속 70%를 넘었다. 이는 수시모집 역대 최고치다.
반대로 정시모집 비율은 2018학년도(26.3%)보다 더 추락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체 모집인원의 23.8%(8만2972명)로 25%대마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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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 위주전형은 2019학년도 대입에서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시·정시를 포함해 전체 모집인원의 65.9%인 22만9881명을 뽑는다. 모집비율은 2018학년보다 2% 올랐다.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전체모집 인원의 41.2%(14만4672명)를, 내신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두루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24.4%(8만5209명)를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중은 상위권 대학에서 높은 편이다. 대교협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주요 12개대의 평균 학생부종합전형 모집비율은 40%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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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생부, 정시 수능'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수시에서는 모집인원의 86.2%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뽑고 정시에서는 87.1%를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해마다 줄던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내년도 입시에서 소폭 늘어났다. 2018학년도 1만3120명에서 2019학년도 1만3310명으로 증가했다. 성신여대(311명)와 한국기술교육대(241명)가 해당 전형을 신설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교협은 "다만 대학별 평균 모집인원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2017학년도 495.4명 → 2018학년도 423.2명 → 2019학년도 403.3명)"라고 설명했다.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꾸준히 늘어
고른기회전형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정원 내·외를 합쳐 4만3371명을 기록했다. 2018학년도에는 4만306명을 뽑았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의 증가도 눈에 띈다. 2018학년도에는 1만931명을 선발했지만, 2019학년도에는 1만3299명으로 2368명 늘었다. 그중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치·한의예과의 지역인재 특별전형 인원은 187명(9개교)이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영역 반영 방식은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대학이 95개교(수시 83개교, 정시 12개교)로 나타났다. 또 정시에서 180개교는 비율로 반영하고 14개교는 가·감점 형태로 반영한다. 반영방법이 제각각이다 보니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성적 적용방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교협은 이번에 발표하는 '2019학년도 대학입전형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와 17개 시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는 다음 달 중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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