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기다리는 수험생들 |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7일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은 수시모집 비중 확대와 학생부 중심 선발 확대라는 현 대입전형 기조를 유지해 일단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 고2가 치르게 되는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이다. 저출산 등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018학년도에 비해 3491명 감소했다.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76.2%인 26만5862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8학년도에 비해 2.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017학년도 69.9%, 2018학년도 73.7%로 해마다 늘어나는 수시 비중을 더 확대했다.
특히, 2019학년도 수시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은 41.4%로 전년보다 3405명이,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은 24.3%로 전년도에 비해 1533명이 증가했다. 2018학년도의 경우 수시 증가의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증가에서 기인했다.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라는 대입 선발의 큰 흐름이 정착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정시의 경우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 수가 2018학년도에 비해 인문계는 7개교, 자연계는 15개교가 늘어났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190명 증가한 1만3310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계속 줄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논술전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시대학별로 보면 논술선발인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2019학년도에도 논술전형에 응하는 수험생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시 모집인원 증가와 학생부 중심 선발 확대는 대입전형의 간소화 등의 권고에 따른 안정화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급격한 대입전형의 변화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학들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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