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 대입 수시 비중 76.2% ‘역대 최대’
일반대학 모집인원 34.8만...전년대비 3491명 감소
학생부교과·종합전형 확대...모집인원의 65.9%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내년에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입에선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중이 76.2%(26만5862명)로 확대된다. 2015학년 대입에서 64%였던 수시 비중은 △2016학년 66.7% △2017학년 69.9% △2018학년도 73.7%로 커졌다. 반면 정시모집 비중은 2015학년도 36%에서 꾸준히 줄어 2019학년 대입에선 23.8%로 축소된다.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수 학생을 선점하려는 대학 간 경쟁 때문이다. 수능 위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에서는 내신·면접·서류평가(학생부종합전형)·논술·수능(최저학력기준) 등 다양한 전형요소로 원하는 학생을 뽑을 수 있다.
수시모집에선 학생부(교과·종합)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65.9%(21만3393명)를 차지했다. 학생부 선발 비중도 2017학년도 60.3%, 2018학년 63.9%에 이어 증가 추세다. 2019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39.7%(14만1292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0.3%(7만2101명)을 뽑는다.
2019학년도 대입에선 수시는 ‘학생부’로, 정시는 ‘수능’으로 뽑는 전형이 더욱 고착화됐다. 수시 전체 모집인원(26만5862명) 중 학생부교과·종합전형 선발인원은 86.2%(22만9104명)를 차지했다. 이어 실기전형이 5.6%(1만9383명), 논술전형이 3.8%(1만3310명)다.
반면 정시에서는 수능전형이 87.1%(7만2251명)를 차지했다. 반면 실기전형 11.8%(9819명), 학생부종합 0.5%(445명), 학생부교과 0.4%(332명)에 불과했다.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1만3310명(33개 대학)으로 전년 1만3120명(31개 대학)보다 소폭 증가했다. 고른기회전형 선발 인원은 4만3371명(12.4%)으로 전년 4만306명(11.4%)보다 3065명 늘었다.
대교협은 ‘2019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에 5월 중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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