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7 특성화고 취업지원계획'을 발표했다.
6월부터 특성화고 1곳당 1명씩 배치되는 취업지원관은 주중 매일 8시간씩 학교에 상주하면서 학생을 위한 취업상담과 컨설팅을 하고, 취업처 발굴, 일자리 알선 등을 돕는다.
특히 9월부터 시작되는 현장실습 시기에 맞춰 학생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현장방문과 근무환경 모니터링, 현장 면담 등에 주력한다.
현장 배치 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노동아카데미와 연계한 노동인권·노동상식 교육을 한다. 근로 현장에서 학생들이 부당한 처우를 당하지 않도록 준비시킨다.
현장실습이 시작되면 정기적으로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의 노동환경을 모니터링한다.
연말까지 2차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권익침해 여부도 살핀다.
실습이 시작되는 9∼10월 1차 방문에서는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 여부와 유해·위험업무 배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11∼12월 2차 방문에서는 근로시간, 임금체불 등 여부를 확인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거나 권익침해 가능성이 큰 사업장은 고용노동부에 근로감독을 요청해 사법처리나 시정하도록 한다.
시는 120다산콜센터와 카카오플러스 친구 등록을 통해서도 현장실습 학생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를 접수한다.
시는 아울러 특성화고 학생 취업지원을 위해 기존 단발성 특강이나 상담에서 벗어난 '진로상담-직무역량강화-현장·기업탐방-취업박람회-사후관리' 5단계 취업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일자리포털과 청년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관리하고 취업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확대를 위한 공동채용박람회 개최, 민·관·학 협약 등을 추진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적성에 맞는 기업을 찾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 기능경진대회 귀금속공예 부문에 참가한 학생 |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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