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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전기硏 '암 조기진단 기술', 국제공모전 우승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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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KERI RSS센터 진승오(왼쪽) 센터장과 신기영 선임연구원


내쇼날인스트루먼트 주최 'NI EIA 2017' 선행연구 분야

미국 MIT 연구팀과 경합… 5월 23일 우승자 발표 시상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엽)에서 개발한 '암 조기 진단용 스펙트럴 CT 및 생체형광 융합 영상진단시스템' 기술이 명성 있는 국제 기술공모전의 최종 우승 후보에 올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연구원 내 RSS센터에서 개발한 '암 조기진단용 의료기술'이 테스트·측정·제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가 개최하는 'NI EIA 2017(NI Engineering Impact Awards 2017)'의 선행연구 분야 결선에 올라 미국 MIT 연구팀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NI EIA 2017'은 선행연구, 우주·국방, 전자·반도체, 에너지, 산업기계 및 제어, RF 및 이동통신, 교통 및 중장비 등 7개 산업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하는 글로벌 기술공모전이다.

매년 25개국 이상 100~200여 팀이 응모하며, 혁신적 가치와 인류 발전 기여 정도 등에 관한 중점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 기술이 선정된다.

이번에 한국전기연구원 RSS센터(센터장 진승오)에서 개발해 응모한 '암 조기진단 의료기기(전임상용 융합 영상 진단기기)'는 높은 해상도를 통해 정확한 암 조기 진단 및 치료기술 분야에 많은 기여가 기대되는 기술이다.

특히 깨끗한 영상을 위한 특수 캘리브레이션 기술이 들어간 광자계수검출기(PCD) 기술, 그리고 촬영된 영상을 원하는 조직이나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기술과 이를 단층으로 재구성하는 스펙트럴 CT 영상 복원 기술, 고감도 형광 검출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로 통합하고 작동하게 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진승오 KERI RSS센터장은 "NI EIA의 선행연구 분야는 인도 IIT 공과대학, 미국 MIT 등 세계적인 기관만 수상한 최첨단 기술의 각축장으로, 국산 기술이 결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NI EIA’ 공모전 결선에는 전 세계 국가별 지역 컨테스트 심사를 거쳐 7개 분야 총 15개 사례가 제출됐으며, '선행연구' 부문은 한국의 KERI 연구팀과 미국 MIT 연구팀이 우승을 다툰다.

우승자 발표 및 시상은 오는 5월2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NI Week'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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