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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중국 CJ스마트카고 시작으로 모두 8건 인수합병 성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CJ대한통운의 행보가 거침없다. 최근에는 해외기업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업 부문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보고 해외 관련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확대해오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013년 중국 CJ스마트카고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8건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2015년 중국 CJ로킨, 2016년 CJ스피덱스, 말레이시아 CJ센추리 로지스틱스, 인도네시아 대형 물류센터, 필리핀 CJ트랜스네셔널 필리핀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 16일에는 인도의 다슬 로지스틱스(다슬),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의 이브라콤(IBRAKOM)을 잇따라
인수했다.
아시아와 중동권을 축으로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공격적 인수합병은 매출 증대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부문은 지난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년대비 33% 이상 증가한 성적표를 거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CJ대한통운이 지난 2013년 4월 인수한 CJ스마트카고, 2015년 12월 인수한 중국 CJ로킨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글로벌 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두자 CJ대한통운은 올해 초 M&A 전담 부서, 글로벌 사업 부분의 인력을 보강했다. 글로벌 사업 분야를 키워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것.
글로벌 사업을 위한 자금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올해 첫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며 6800억원의 청약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모액 대비 세배가 넘는 금액이다.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다슬)의 지분 50% 인수,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브라콤(IBRAKOM) 지분 51%를 인수한 것도 이같은 작업이 뒷받침됐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20년까지 M&A와 사업 인프라 확충 등에 5조원 이상을 투자,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확장성과 글로벌 물류기업의 위상에 걸맞도록 글로벌 사명을 기존 'CJ korea express'에서 'CJ Logistics'로 변경하기도 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까지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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