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텍마린과…노사 함께 일감 확보 눈길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최첨단 친환경 사양 채택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적재중량 31만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현대삼호중 제공) 2017.4.27. /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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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스1) 박영래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은 싱가포르 선사인 센텍마린(Sentek Marine)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폭 60m, 깊이 29.6m 규모로 원유 30만톤을 실어나를 수 있는 규모다.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최첨단 친환경 사양을 채택해 건조되며, 2019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 선박에 대한 옵션 2척도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특히 2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현대삼호중공업 경영진과 함께 유영창 노조 지회장도 참석해 수주에 힘을 보탰다.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해운시장 불황으로 신규 선박 발주가 저조한 상황에서 노사가 함께 일감 확보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영창 지회장은 "현대삼호중공업은 노사관계가 안정되어 있어 품질과 납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인도하기 위해 전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노조의 수주 지원으로 선주는 신뢰를 높이고 생산 현장은 한결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9척, 6억6000만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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