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검색만 1조8천656억원 벌어…디스플레이 등 기타 3천995억원
네이버 본사(자료) |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의 주력 매출원인 인터넷 광고에서 검색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8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광고 등 그 외 광고의 매출 비율이 20%가 되지 않는 것이다.
지금껏 네이버는 검색·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매출 비중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올해 1분기부터 사업별 매출 분류가 변경되면서 이 수치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네이버는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에서 1조8천6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즈니스 플랫폼이란 기존 검색 광고와 작년 11월 선보인 쇼핑 검색 광고 사업을 뜻한다.
'광고' 부문의 작년 매출액은 3천995억원이었다. '광고'란 메인 페이지 배너와 뉴스 사이트 등에 노출되는 디스플레이 광고와 네이버 TV에 나오는 동영상 광고 부문을 얘기한다.
'비즈니스 플랫폼'과 '광고'를 합친 작년 인터넷 광고의 매출은 2조2천651억원으로 네이버 작년 전체 매출(4조227억원)의 56.3%에 달했다.
인터넷 광고 매출액 중 검색 광고(1조8천656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82.4%였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 그 외 광고가 17.6%였다. 검색과 그 외 광고가 대략 8:2 수준인 셈이다.
작년까지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전체 매출만 밝혔을 뿐 이중 검색 광고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사업 성장 등에 따라 올해부터 광고를 '비즈니스 플랫폼'과 '광고'로 나눠 매출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국내 PC·모바일 검색 두 부분에서 모두 70% 중후반대의 점유율을 보이는 1위 검색 서비스 업체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에서 인터넷 광고 외에 가장 기여도가 컸던 것은 '라인 및 기타 플랫폼'으로 작년 1조5천338억원을 벌어 비중이 약 38.1%에 달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이란 일본과 동남아에서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라인과 동영상 채팅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스노우 등이 속한 분야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의 매출은 대다수가 일본 등 외국에서 발생해 업계에서는 이를 네이버의 국외 매출과 거의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표> 네이버의 사업별 매출 (단위: 십억원)
┌──────┬──────┬─────┬─────┬─────┬─────┐ │ │2016년 1분기│2016년 2분│2016년 3분│2016년 4분│2016년도 │ │ │ │기 │기 │기 │전체 │ ├──────┼──────┼─────┼─────┼─────┼─────┤ │영업수익 │937.3 │987.3 │1,013.10 │1,085.00 │4,022.70 │ ├──────┼──────┼─────┼─────┼─────┼─────┤ │광고 │81.5 │96.6 │98.4 │123 │399.5 │ ├──────┼──────┼─────┼─────┼─────┼─────┤ │비즈니스플랫│449.8 │462.2 │462.3 │491.3 │1865.6 │ │폼 │ │ │ │ │ │ ├──────┼──────┼─────┼─────┼─────┼─────┤ │IT플랫폼 │22.6 │28.1 │30.8 │39 │120.5 │ ├──────┼──────┼─────┼─────┼─────┼─────┤ │콘텐츠서비스│30.8 │27.4 │22.5 │22.5 │103.2 │ ├──────┼──────┼─────┼─────┼─────┼─────┤ │LINE 및 기타│352.6 │372.9 │399.1 │409.2 │1533.8 │ │플랫폼 │ │ │ │ │ │ └──────┴──────┴─────┴─────┴─────┴─────┘
※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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