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페이스북 손잡고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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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함께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TEAC 서울'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TEAC(TIP Ecosystem Accelerator)는 지난해 2월 SK텔레콤,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신청 대상은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관리기술,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등 통신 인프라와 관련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다. 최종 선발팀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SK텔레콤으로부터 무상으로 사무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 SK텔레콤의 시험망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고도화하는 기회도 갖는다.

페이스북은 TEAC 서울 참가 스타트업에 대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오는 5월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서울캠퍼스, 5월 1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TEAC 서울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TEAC 서울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장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TIP가 한국에서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 통신 기술 연구 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라며 "TEAC 서울을 통해 통신 인프라 분야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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