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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부산 '국제시장'에 청년상인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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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원도심 전통시장인 국제시장에 청년상인들이 북적이는 활기찬 시장으로 변신 중이다.

27일 부산시 중구청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3월 '2017년 청년몰 조성사업' 시장으로 선정된 이후 20개 정도의 빈 점포를 활용해 쇼핑·문화·체험 등 창의성과 역동성을 결합한 '청년몰'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비와 시비·구비, 자부담 등 15억원을 투입해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추진, 역동적이고 젊음이 넘치는 특화시장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제시장 글로벌 관광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이 국제시장 6공구 건물 2층(648㎡) 내부를 개조해 16명의 청년 사업가를 참여시키기도 했다.

국제시장 1공구 2층에 들어선 '왔나몰'은 핸드메이드 잡화, 한복 인형, 의류, 책, 기념품 등 10개 점포로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왔나몰'은 국제시장 청년몰의 이미지를 단일화 하기 위해 최근 '청년몰'로 이름을 바꿨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은 "영화에도 등장한 바 있는 부산의 '국제시장'이 한복, 침구, 그릇 등 도·소매 전문시장으로 과거 화려했던 시장 상권을 되찾기 위해 젊은상인들이 몰리는 특화시장으로 탈바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청년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국제시장 청년상가가 46개로 늘어나고 젊은이의 추진력, 다양한 아이템과 사업전략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아 국제시장을 살리는 기폭제 역할을 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청년몰 중심 관광명소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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