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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충북 '안전띠' 착용률 8년 사이 곤두박질…1위서 10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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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사진)동승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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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동승 앞 좌석 안전띠 착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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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운전자석 안전띠 착용률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차량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가장 기초적인 보호 장구로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당연히 착용해야 하는 안전띠.

이런 이유로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전체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이 법률로 의무화돼 있으며 모든 도로에서 시행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띠 착용을 꺼리는 경향은 여전하다.

더욱이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전국 평균조차 10%대에 머물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충북의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84.4%로 전국 평균(86.3%)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국 시·도 중 착용률 1위였던 8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9.7%포인트가 줄어든 셈이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로 무려 9계단이 추락한 10위로 내려앉았다.

도내 시· 군· 구 중에서는 청주시 서원구가 유일하게 90%를 넘어 착용률이 가장 높았다.

증평군은 70%를 겨우 넘겨 전국 평균인 84.1%에도 한참 못 미쳤다.

동승 앞 좌석 착용률도 81.1%로 1위였던 8년 전과 비교하면 6.2%포인트가 감소해 전국 시·도 중에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청주시 서원구는 88.2%로 대구 수성구(89.9%), 인천 부평구(89.8%), 대전 동구(88.2%)에 이어 전국 시· 군·구 중에서 4번째로 높았다.

도내에서는 70%를 겨우 넘긴 괴산군이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인 76.8%보다도 낮았다.

영동군은 착용률이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증가해 전국에서 5번째로 증가 폭이 컸다.

뒷좌석 착용률은 13.2%로 2년 전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앞 좌석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필수적 안전장치인 안전띠가 단지 과태료의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착용을 간과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인접 시·도인 대전(20.3%)과 세종(19.5%), 강원(15.8%)의 착용률이 전국 시·도 중 나란히 1· 2· 3위를 한 것과도 비교된다.

도내 시· 군· 구 중 에서는 보은군이 32.3%의 착용률로 전남 보성군(33.6%)과 경기 용인시 처인구(32.7%)에 이어 전국 시· 군· 구 중에서 3위에 올랐다.

보은군의 착용률은 2년 전보다 무려 16.3%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단양군은 한 자릿수인 6%대에 머물러 전국 평균(12.6%)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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