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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더불어 민주당, '기호 3번' 손가락 표시한 전남 강진군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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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전남선대위는 “강 군수는 지난 22일 오후 강진 병영성 600주년 축제 현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부탁하는 사진을 촬영하는 등 안 후보 지지 선거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진을 보도한 강진의 한 신문은 25일자를 통해 “강 군수는 김 교수와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는 등 활발한 행보를 했고, 김 교수는 여수가 고향으로 호남의 딸이자 강진의 딸이므로 안철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전남선대위는 “강 군수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본부 법률지원단이 법률검토를 한 결과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확인돼 오늘 중 법률지원단이 직접 강 군수의 선거운동 사진이 게재된 지역신문 기사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광주지검 장흥지청에 고발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9조(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등), 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등을 통해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획 및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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