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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후진타오 전 주석 아들 후하이펑 자싱시 시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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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후진타오 전주석의 아들 후하이펑-자싱일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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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이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시장으로 임명됐다고 자싱일보가 26일 보도했다.

후하이펑은 지난해 3월부터 자싱시 대리시장을 맡아 왔으며, 이번에 시 인민위원회의 선거를 통해 '대리' 자를 떼게 된 것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가 전면에 나서는 등 권력자의 친인척이 정치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이 큰 허물이 아니지만 중국은 권력자의 친인척이 정치무대 전면에 나서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실제 대부분 권력자들의 자식들은 공산당이 아니라 경제계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권력자의 아들이 현직에 있는 경우는 리펑(李鵬) 전총리의 아들 리샤오펑(李小鵬) 교통부장(한국의 장관급) 정도 뿐이다.

한편 후하이펑은 베이징교통대학 컴퓨터 학과를 졸업한 뒤 칭화대학에서 MBA를 땄으며, 졸업 후 첨단기업에서 근무하다 자싱시로 내려가 지방 당 간부로 일해 왔다.

한편 자싱시는 항저우(杭州)시 북동쪽으로 약 80km 지점에 있으며, 양쯔강 삼각주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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