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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환경부, 에티오피아 마을상수도 완공…현지주민 5천명 식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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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컨테이너형 정수처리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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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교체 및 지지대 추가설치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환경부는 에티오피아 켄테리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에티오피아 수관개전력부와의 협력으로 켄테리 마을에 컨테이너형 정수설비(규모 150㎥/일)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예산 4억원을 투입됐다.

상수도가 설치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켄테리마을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약 110㎞ 지점에 위치한 오지로 지하수에는 불소, 염분, 기타 유해물질 등이 검출돼 음용수로는 부적합했다.

상수도 시설이 들어서면서 현지 지역주민 5000여명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우진건설은 역삼투압 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형 정수설비 설치뿐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샤워장, 개수대, 빨래터 등 부대시설도 새로 설치·제공했다.

맑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아프리카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은 2011년 가나를 시작으로, 2012년 나이지리아, 2013년 케냐, 2014년 탄자니아, 2015년 모잠비크 등 매년 아프리카 1개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는 아프리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소규모 마을상수도 설치사업이 국내 환경기업의 아프리카 물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기술과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건강한 물공급은 물론, 국내 물 산업의 우수기술이 아프리카 지역에 다양한 후속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7일(한국 시각)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켄테리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환경부,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한국환경산업협회, 에티오피아 수관개전력부, 오로미아주 관계자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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