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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역사교사 역량강화 위해 30억 지원…예산 2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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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역사교과연구회 의 현대사수업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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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가 역사교사 연수예산을 2배로 늘리는 등 역사교사 역량강화사업을 대폭 보강했다. 일본의 역사왜곡 등에 대응해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사 역량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교육부는 올해 역사교원 역량강화사업에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역사교사 전문성 향상과 현장 역사교육 지원을 위해 2014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16억원에서 예산을 배 가까이 확대한 것이다.

역사교사 연수예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6억원에서 올해는 14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고교교사 중심이었던 연수를 초등학교 교사로 확대하고, 세계사 연수를 강화했다.

기존의 동아시아 속의 한국사, 독도교육 연수, 역사교원 단기연수 외에 초등교사 심화연수, 세계사 연수, 수석교사 연수 등을 신설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 5·6학년 사회과교과에서 한국사를 배우고, 역사교육이 한국사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세계사교육이 약화됐다는 학계의 지적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초등교사들의 현장답사 등을 추가하면서 '역사현장 답사단' 예산도 지난해 7억7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늘렸다. 답사단 수가 65팀에서 105팀으로 확대됐다.

교사들이 국내외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고 생생한 교육자료를 수집해 수업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한국 바로 알리기' '동해·독도 표기' 등 한국의 역사문화 홍보 활동도 펼친다.

'역사교과연구회'도 30팀을 지원한다. '신나고 재미있는 역사수업 만들기'(초등) '중·고 간 세계사 교육 연계'(중등) 등을 주제로 교사들이 역사교육방법을 연구해 수업에 적용한다.

'수업실천사례 공모전'은 '학생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 기록의 일체화'를 주제로 60팀을 선정했다. 최종 20팀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역사교육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해 이번에 선정된 팀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현장교사들이 실제수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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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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