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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예술의전당 열리는 격이 다른 가족음악회 '뮤직&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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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클래식 음악으로 서울의 봄을 물들이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이하 SSF)'가 오는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과 안동교회 및 윤보선 고택에서 펼쳐진다. 특히 매년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이미 SSF의 간판 프로그램이 된 '가족음악회'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시도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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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이야르/힙합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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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이야르/힙합댄스]

격이 다른 가족음악회, SSF에서 마련한 가족음악회 '뮤직&이미지'는 오는 5월20일 토요일(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뮤직&이미지'라는 주제에 걸맞게 찰리 채플린의 영화 <이민자> 상영과 함께 피아노 즉흥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엉 필리그랑의 '첼로, 힙합댄서를 만나다'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크로스오버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가족음악회 하면 빠질 수 없는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접하기 어려운 무성영화부터 기존 음악회에서 보기 힘든 피아노 즉흥연주와 어떤 그림일지 상상조차 어려운 첼로와 힙합댄스까지, 어느 해보다 다양한 장르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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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스프링 가족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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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스프링 가족음악회]

피아노 즉흥연주는 최근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무성영화의 음악을 연주하며 다양한 레퍼토리의 즉흥연주 공연을 해오고 있는 카롤 베파가 연주한다. 엉 필리그랑은 프랑스의 첼로 여제라 불리는 오펠리 가이야르와 힙합댄서 이브라힘 시소코가, 동물의 사육제는 예술감독 강동석을 필두로 박지원, 모모 코다마, 박재홍, 최은식, 에드워드 아론, 마이클 울프, 최나경, 김상윤, 한문경이 연주하며 장일범의 맛깔나는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SSF의 간판 프로그램답게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족음악회는 어린이들은 물론 함께 온 어른들과, 클래식 매니아층까지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5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고택브런치콘서트'는 예년과는 다르게 윤보선 고택 맞은편에 위치한 안동교회에서 음악회를 즐긴 뒤 윤보선 고택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모토를 걸고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SSF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탱글우드 페스티벌 같은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목표로 매해 성장을 거듭하여 순수예술분야에서 유례없는 호응과 팬층을 확보하고 국내에서 열세한 실내악 분야를 활성화하여 신진 연주자를 육성하고, "문화도시 서울"을 각 지역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술감독 강동석을 필두로 국내외 50여명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모여 아름다운 실내악을 수놓을 예정이다.

SSF는 무엇보다 서울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음악회를 표방해왔다. 고택음악회를 제외하고 가족음악회는 전석 2만원, 그외 다른 공연들도 2만원~6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가격으로 최고급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실내악 공연이기에 한 무대에서 십수명의 탑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공연으로 정통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페스티벌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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