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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TV토론] 문재인 "사형제 반대…흉악범죄 억제 효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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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동성애 합법화할 생각 없어…차별은 반대"

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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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유기림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25일 사형제와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서 흉악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저는 사형제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사형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헌, 위헌의 문제가 아니다"며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년 동안 시행해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사형 집행을 안 하니까 흉악범이 너무 날뛴다"고 주장하자, 문 후보는 "사형제가 흉악범죄 억제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기에 160개국 이상이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후보가 동성애에 반대하냐고 묻자 문 후보는 동성애를 합법화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차별은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동성애 차별 금지법이 사실상 동성애 허용법이라는 홍 후보의 지적에 "차별을 금지하는 것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하고 같나"며 "성적 지향 때문에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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