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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TV토론] 安 "유승민 칼퇴근법 실천" 훈훈…안보관 劉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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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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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서미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는 25일 돌발노동금지, 칼퇴근 공약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보관에 대해서는 공방을 주고 받았다.

바른정당에서 국민의당, 자유한국당과의 '3자 후보 연대'를 제안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는 가운데 두 후보가 노동 공약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안보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공약은 노동자 삶의 질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는 나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는 "칼퇴근, 추가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연간 초과근로시간을 250~300시간 정도로 단축하면 좋겠다"며 "안 후보가 내놓은 공약 '1년 근로시간 1800시간'은 어떻게 단축하겠느냐"고 질문했다.

안 후보는 "솔직히 유 후보의 칼퇴근 공약은 참 마음에 든다"며 "집권하면 제 공약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좋은 공약들을 실현에 옮길 것"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가 "제 공약을 다 받아들이는 것이냐"고 말하자 안 후보는 "다 합리적이고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저를 벤치마킹했다는 말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보관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공방을 주고 받았다.

유 후보는 "안 후보는 사드 반대하다가 찬성으로 돌아섰는데 국민의당은 아직도 사드에 반대하고 있다"며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안 후보는 반대한다고 했는데 국민의당은 햇볕정책 계승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후보는 "국민의당은 저를 중심으로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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