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밤새해도 되나" 의욕 충만한 후보…洪 "집에 가겠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5일 4번째로 열린 TV토론에서 5명의 대선 후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발언 시간을 다 사용하고도 "밤새 해도 되냐"고 묻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찬반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이윽고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장이 "토론을 다 마치고 혹시 다섯 후보께서 동시에 더 하자고 하면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장내를 정리하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밤새 해도 되냐"고 반문했다.

이에 손 사장이 "제가 편성 책임자는 아니지만 동의하면 밤새 할 수 있다"고 말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저는 집에 갈 테니까, 피곤해서 못 하겠다"고 이야기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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