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차 TV토론] 홍준표 “김정은이 깡패도 아닌데 맨날 상납하나···대통령되면 김정은 제압하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5일 “김정은이 깡패도 아닌데 맨날 (북에) 상납이나 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을 제압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선 후보 초청 4차 TV토론에서 “김정은의 눈치를 보면서 구걸해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지금의 북핵 위기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탓을 하는데 지금의 핵 위기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때 70억불 이상을 북에 퍼줘서 생긴 것”이라면서 “북한이 그동안 돈을 축적해서 만든 것을 왜 그런 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홍 후보는 “지금은 전술핵을 도입, 남북의 핵 균형을 이뤄야 한다”면서 “(미국과) 공동의 핵 단추를 사용하고 핵을 도입해서 북핵이 제거될 때 같이 빠져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 특수 11군단을 제압 가능한 해병특전사령단을 창설하겠다”며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 평화정책을 하겠다”고 했다.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토론시작 전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인사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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