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일자리…홍준표 "귀족노조 타파" vs 문재인 "재벌개혁"

국내 일자리 문제 해결책 놓고 공방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25일 '노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를 통해 "문 후보 등은 민노총한테 얹혀가지고 민노총의 지지 받아 정치를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홍 후보는 "기업이 국내 투자를 안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3%도 안되는 강성귀족 노조 때문"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는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10%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귀족 노조는 몇 퍼센트 안되는데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게 1, 2%밖에 안되는 대기업노조인가 아니면 재벌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재벌개혁 이야기 한마디하지 않고 어떻게 줄곧 노조만 탓하느냐"고 받아쳤다.

홍 후보는 "경남지사를 할 때 민노총과 3년간 싸워 정상화시켰다. 그 사람들 패악 때문에 경상남도 진주의료원도 운영이 안됐다"고 경험을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참으로 딱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나는 재벌 출신이 아니고 재벌의 편을 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으려면 제일 먼저 강성 귀족노조를 타파해야 젊은이 미래가 있고 일자리가 생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두번째로는 종북 세력이 타파돼야하고 세번째는 전교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 없다"며 "이 3대 세력이 대한민국 가장 암적인 존재"라고 주장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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