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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선 4차 TV토론]문재인, 유승민에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해라…” 유승민, 첫 찬스발언 쓰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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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5일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일자리 공약 실효성을 두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토론 첫 '후보자 찬스 발언'까지 쓰며 설전을 벌였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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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JTBC, 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일자리 공약 실효성을 두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토론 첫 '후보자 찬스 발언'까지 쓰며 설전을 이어갔다.

25일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일자리 공약에 "(문 후보가) 공공부문에 4조 2000억원을 투입해 81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4조 2000억원)을 81만개로 나누면 1년에 500만원, 월 40만원이 된다. 월 40만원 (짜리) 일자리 81만개를 만든겠다는 것인가?"며 실효성의 의문을 제기헀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우선 81만 가운데 공무원 수는 17만명이다"며 "나머지는 공공부문 일자리다. 그래서 공공기관들 같은 경우 자체 재정으로 자체 수익으로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그게 다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에 지지 않고 "제가 문 후보의 공약이 관심 있어서 계산 해봤다. 17만4000명이 공무원이다. 그거를 9급 초봉을 줘도 1년에 4조 3000억원이다. 그것만 해도 21조원은 훨씬 넘는다. 일자리 공약을 81만개 그중 공무원을 17만명이나 주장하면서 계산도 제대로 안해보고 재원을 너무 낮춰 잡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재반박했다.

일자리 공약과 관련 유승민 후보와의 공방이 이어기자 문재인 후보는 "이건 우리 정책본부장과 토론해야 할 문제"라고 말을 끊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문재인 후보와 유승민 후보와의 일자리 공방은 유 후보가 '후보자 찬스 발언'을 쓰면서 재점화됐다.

유승민 후보는 찬스 발언에서 "(앞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우리 (문재인 후보) 캠프에 정책 본부장과 이야기하라는 토론 태도가 어디 있느냐"며 적절치 않은 태도를 꼬집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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