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농협 권총강도 숨긴 나머지 실탄 7발 모두 발견

권총강도 사용 총기 (경산=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산 농협 권총강도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 경산경찰서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권총을 공개했다. 2017.4.24

(경산=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산경찰서는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저지른 피의자 김모(43)씨가 감춘 실탄을 모두 발견했다.

경찰은 25일 김씨 집에서 약 700ｍ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서 탄창 1개와 실탄 7발을 발견해 압수했다.

지난 23일 오전에는 이곳에서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 1자루와 실탄 11발을 찾은 바 있다.

경찰은 압수한 권총과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김씨가 총기를 취득한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일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방한 마스크,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서 권총을 들고 침입해 1천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직원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실탄을 1발 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김씨는 현장에서 도주한 뒤 집 근처 지하수 관정에 권총 1자루와 실탄 18발을 감췄다.

경찰은 22일 충북 단양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김씨를 붙잡아 24일 구속했다.

농협 권총 강도 피의자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경북 경산 농협 권총 강도 피의자 김모(43)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김씨는 총기를 들고 농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201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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