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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전북도, 미세먼지 배출량 전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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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동안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원인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24일(월)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라북도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도내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국외의 미세먼지(중국의 산업단지와 사막지역)의 영향이 70%, 나머지는 도내 자체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발생 요인은 정체성 기류, 측정소 주변의 높은 사업장 분포, 밀도 높은 도로망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상은 전북의 풍속이 충북, 경기 다음으로 낮아 상대적으로 정체성 기류로 확인되었으며, 고농도 발생 시 높은 고도의 풍향은 서풍계열이 주를 이루었다.

아울러 전북의 서부권이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고 도로망이 밀집되어 있으며, 측정소 반경 2 km이내에 사업장 분포율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유택수 원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먼지 및 VOCs 관리 감독 철저 △ 물청소차량과 진공청소차량 확보, 청소 횟수 확대로 도로 비산먼지 제거 △ 국비 확보를 통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량 조기 폐차 유도로 배출량 감소 등을 도 정책에 제안하며, 도민들에게는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노천소각 및 농업잔재물 소각 지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원에서는 미세먼지의 구체적인 발원지 확인, 미세먼지의 화학적 성분분석을 이용하여 도내 발생원을 배출시설별로 분류하고, 세부적인 원인을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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