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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궐도'와 함께 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5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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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5월 한달간 운영한다.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는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들이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궁궐 배치도다. 1828~1830년 사이에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많은 건물과 함께 3000여 그루의 나무가 그려져 있다.

창덕궁은 희귀하고 다양한 수종이 많은 후원을 보유, 우리나라 궁궐 중에서도 역사 경관림을 잘 간직한 곳으로 손꼽힌다. 창덕궁의 이러한 특색을 잘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나무를 포함한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직접 볼 수 있고,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들을 해설사와 함께 직접 찾아다니며 창덕궁의 나무와 그에 얽힌 궁중문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제3회 궁중축전기간(4.28.~5.7.) 중인 5월 3일과 4일에 각 1회씩 특별 답사가 추가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5일과 6일부터 5월 매주 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된다. 중학생 이상 성인 대상의 유료 해설(1만원)이지만 특별히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다음날인 6일에 예정되어 있는 초등학교 5~6학년생 대상의 ‘어린이 나무답사’는 해설이 무료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답사는 ‘궁궐의 우리 나무’ 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5.3./5.4./5.19./5.20.)와 창덕궁 전문 해설사(5.5./5.6./5.12./5.13./5.26./5.27.)가 회차별로 차별화된 해설을 선보인다. 궁궐 나무에 관한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원한다면 박상진 교수의 해설을, 창덕궁에 자리한 나무에 얽힌 조선 왕실과 역사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창덕궁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골라 들으면 된다.

5월 5~6일 양일간 진행되는 어린이 나무답사는 오랫동안 숲해설을 해온 창덕궁 자원봉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를 찾아가는 동안 흥미로운 체험활동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예매와 예약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성인 대상 유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인터파크 고객센터를 통해 회차별 40명 선착순으로, 어린이 대상 무료 예약은 창덕궁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20명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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