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NBC 콕 집어 비판…"일부 긍정적인 정보도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어제 2개의 가짜뉴스 여론조사가 공개됐다. ABC와 NBC다. (이번 조사에) 일부 매우 긍정적인 정보가 담겨 있긴 있지만, 이들은 (지난해) 대선 때 완전히 틀렸었다. 주의해라!"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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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00일 지지율 하락 (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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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매우 긍정적인 정보'란 여론조사 결과 중 자신의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항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의 취임 100일 여론조사(4월 17∼20일·1천4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2%에 그쳤으나,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의 94%는 여전히 그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며, 96%는 그에게 다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오늘 나온 새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언론이 가짜고 거의 항상 부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좋다. 여전히 유권자 투표에서 힐러리(클린턴)를 이긴다"고 주장하면서 "ABC뉴스-WP의 여론조사(선거에서는 크게 틀렸는데)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내게 던진 표를 고수하며, 53%가 나를 강력한 지도자라고 했다"고 자화자찬했다.
한편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취임 100일 여론조사(4월 17∼20일·900명) 상의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40%였다.
취임 100일 시점에 40%를 겨우 넘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낮은 국정 지지도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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