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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濠 12살 소년, 나홀로 1300㎞ 운전하다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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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000㎞ 횡단 시도…키 180㎝에 19~20살 외모]

머니투데이

호주 켄달~브로큰힐~퍼스 거리/자료=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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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호주를 횡단하려던 12살짜리 소년이 나홀로 1300㎞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였다. 전체 여정의 3분의 1만 달린 셈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2일 호주 남동부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브로큰힐에서 여정을 끝내야 했다. 경찰이 범퍼가 바닥에 끌리는 것을 보고 차를 멈춰 세운 것이다.

12살로 운전면허가 있을리 없는 소년은 그 자리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아들의 실종신고를 했던 부모가 이튿날 찾아와 소년을 데려 갔다고 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체포되기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 켄달에서 차를 몰아 무려 1300㎞를 달려왔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로 가려던 참이었다고 한다. 호주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가로지르려 했다는 얘기다. 4000㎞에 달하는 기나긴 여정이다. 중간에 서지 않고 자동차로 달리면 약 40시간 거리라고 한다.

현지 매체들은 이 소년이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와 체형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 주요소 직원은 이 소년의 나이가 19~20살 정도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은 소년의 키가 약 180㎝쯤 된다고 전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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