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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스트롱맨' 트럼프-에르도안, 다음달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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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백악관 초청…시리아 문제 등 논의할 듯]

최근 개헌 국민투표를 통해 제왕적 권력을 거머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미국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칼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을 초청했다며 두 정상이 시리아와 이라크 문제, 페툴라 굴렌의 본국 송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슬람 학자인 굴렌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으로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터키 정부군이 제압한 쿠테타의 배후로 굴렌을 지목했다.

터키는 지난 16일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51%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에르도안의 강권 통치를 경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축하전화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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